정시 원서접수 전 수시 이월인원 확인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 충원이 끝나면 바로 정시모집이 시작됩니다.

각 대학에서는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처음 정시모집요강에서 발표한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인원과 차이 나게 다시 발표하는데요. 왜그러는 것일까요?

 

 

 

이유는 수시모집에서 원래 선발하려고 했던 인원을 수시에서 모두 선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각 대학에서 선발하려고 했던 모집인원만큼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중복합격한 학생들이 존재해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미등록 충원 기간에 다른 대학에 추가합격을 하게 되면서 예치금을 환불해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결국 각 대학에서 처음에 선발하려 했던 수시모집인원을 모두 채우지 못하게 되면서

채워지지 않은 인원이 정시모집인원에 포함되며 정시에서 처음 계획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됩니다.

 

 

원서접수 전 주의사항

 

 

인문계열 수험생이라면 수시 이월인원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인문계열 수시 이월인원은 자연계열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학과보다는 대학네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성향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때문에 주요 대학의 수시 미등록 인원이 적고, 그만큼 수시 이월인원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문계열 수험생이라면 수시 이월인원에 지나친 기대를 거는 것은 위험합니다.

 

 

 

반면, 자연계열은 인문계열에 비해 수시 이월인원이 많은 편입니다.

이는 인문계열 수험생과는 반대로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대학네임보다 학과를 보고 진학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학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예를들어 서울대의 일반학과와 지방 소재의 의예과에

동시 합격한다면 서울대보다는 지방 소재 의예과에 진학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의예과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동시에 지원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서 오히려 수시이월인원이 많이 발생합니다.

 

 

작년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수시 이월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대학은 연세대학교였습니다.

처음 모집인원은 1003명이었지만, 수시 이월인원이 351명 발생해 최종 모집인원은 1354명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정시 원서접수에서 SKY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올해 수시이월인원과 작년 통계 등을 확인한 후 원서접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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