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에 출제된 문학작품 분석

 

2018 수능 국어에 출제된 문학작품 중 하나인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와 김광규의 묘비명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육사 「강 건너간 노래」

 

 

 

먼저 시의 주제는 '부정적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 입니다.

 

(가)는 부정적 현실 속에서도 바람직한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시입니다.

이 시에서 화자가 처한 부정적 현실은 '쨍쨍 얼'은 강, 하늘 끝에 닿은 '사막'과 같은 공간적 배경과

'밤'과 같은 시간적 배경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화자는 '노래'에 생명력을 부여하여 강 건너 어딘가에 있는

'무지개'와 같은 삶의 희망에 닿고자 하는 의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김광규 「묘비명

 

 

 

이 작품의 주제는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세태비판과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성찰' 입니다.

 

이 시는 세속적 영달을 추구했던 인물이 남긴 '묘비명'을 소재로

물질적 가치에 의해 정신적 가치가 밀려난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시 입니다.

 

이 시에서 화자는 반어적 표현을 통해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사람에 대해 지적하고, 역사가와 시인의 역할에 대해 반성의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관련 문제 풀이

 

 

 

(가)는 화자가 부른 '노래'에 생명력을 부여하여 쨍쨍 얼은 강과 사막을 건너

무지개의 한 가락 어디에 닿고자 하는 의지를 지닌 존재로 나타내고 있고,

(나)는 '묘비명'에 생명력을 부여하여 불의 뜨거움을 꿋꿋이 견딘다고 표현하여

의지를 지닌 존재로 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답은 ③ 입니다.

 

① (가)와 (나)가 청자를 염두에 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기는 하지만

청자가 '명시적'으로 설정되어 있지는 않으며,

(가)와 (나) 모두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나타나 있지만

(가)의 경우 풍자적 표현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② (가)는 ~갔소 와 같은 유사한 시구를 반복하여 화자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나)는 유사한 시구가 반복되어 나타나지 않습니다.

 

④ (가)는 '달 밝은 밤'이나 하늘 끝에 닿은 '사막', '눈물 먹은 별' 등 자연의 모습이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감각적으로 드러나 있지만

(나)의 경우 비석을 나타내는 시각적 이미지와 '뜨거움'과 같은 촉각적 이미지가

나타나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⑤ (나)가 물질적 가치에 의해 정신적 가치가 밀려난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임을 고려할 때,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며'나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는 표현에 반어적 어조가

활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의 경우 반어적 어조가 쓰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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