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수능 국어 문학 고전소설 '김만중 - 사씨남정기' ①
2018수능 국어 문학 고전소설
'김만중 - 사씨남정기' ①
이 작품은 조선 시대 가부장적 사회를 배경으로 선인인 사씨와 악인인 교씨를 등장시켜
처첩 간의 갈등을 보여줌으로써, 여성이 지녀야 할 올바른 행실뿐만 아니라 악행에 대한 처벌이
필연적임을 강조하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유 한림의 모습을 통해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에는 무능한 가장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제시하면서 조선 사회에 대한 비핀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지문에는 교 씨의 참소로 폐출된 사 씨의 모습과 교 씨와 동청의 모의로
유배당한 유 한림의 행적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관련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어디 갔다 왔느냐'는 사 씨의 질문에 유모와 시비가 '부인께서 기절하는 바람에
소인들이 간호하여 이제야 깨어나셨는데 어디를 가셨단 말입니까'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모'는 황릉묘에 가서 사 씨를 깨울 방도를
찾아왔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지 분석
① '남해 도인이 그대와 인연이 있으니 잠깐 의탁하게 될 것이오'를 통해
사 씨와 남해 도인이 인연이 있음을,
'조만간 길을 인도하는 자가 있을 것이니 조금도 염려 마라.'를 통해
사 씨를 바다 끝으로 데려다 줄 조력자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 '꿈결에 관음보살께서 어진 여자가 화를 만나 날이 저물어 갈 곳을 몰라
방황하니 급히 황릉묘로 가서 구하라고 하셨습니다.'를 통해,
여승이 관음보살의 명을 받아 사 씨를 도우러 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 '사 씨가 동청을 꺼렸는데~ 무슨 면목으로 조상을 대하리오' 를 통해
유 한림이 동청을 꺼렸더 사 씨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⑤ '이 물을 먹은 즉시 병세가 사라지고 예전의 얼굴과 기력을 회복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나누어 마셨다. 이로 인해 물로 인한 병이 없어지자~' 를 통해
유 한림을 낫게 한 샘물이 마을 사람들의 병을 없애는 방도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진 여자가 화를 만나 날이 저물어 갈 곳을 몰라 방황하니 급히 황릉묘로
가서 구하라고 하셨습니다'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배'는 사 씨를 바다 끝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여승이 가져온 것입니다. 따라서 사 씨가 사전에 준비했다는 것과
사 씨와 두 왕비의 재회를 위해 준비되었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답은 ④번 입니다.